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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데리러 온 남친에게 토했는데 '맨손'으로 받아주는 모습 보고 결혼 결심한 여성

자신의 치명적인 실수까지 포용하고 사랑해준 남자친구에 감동받은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가면'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항상 좋은 모습,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다.


그렇지만 어떻게 사람이 한결같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겠는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 습관, 술 마시면 나오는 주사 등 조절이 불가능한 부분도 당연히 보여줄 수밖에 없다.


예상치 못한 본모습을 보여줬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남자친구는 그런 당신조차 충분히 포용하고 사랑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중에서도 지금부터 소개할 이 사연의 남자 같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 당신은 최고의 남자를 만난 것이니 절대 놓치지 말기 바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마성의 기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했습니다"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친한 친구들과 모여 오랜만에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흥을 주체하지 못한 A씨는 어느 순간 자신의 주량을 훌쩍 넘길 정도로 술을 마셨고 결국 인사불성이 돼버렸다.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A씨에 친구들은 도저히 혼자 보낼 수가 없어 급히 A씨의 남자친구를 불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가 도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남자친구가 조심스레 A씨의 몸을 흔들던 순간 사건은 터지고 말았다. 흔들리던 몸에 울렁거림을 느낀 A씨가 참지 못하고 토를 한 것이다.


폭포수처럼(?) 한참을 쏟아내던 A씨는 그 상태에서 필름이 끊겨버렸고, 다음날 자신의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친구들의 연락을 살펴본 후 창피함과 미안함, 고마움이 동시에 몰려왔다.


"어제 기억 안 나? 너 토하는 거 남자친구가 양손으로 그걸 다 받아주더라. 걔 옷에도 다 묻었는데 너부터 챙기더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A씨는 그 후 남자친구를 찾아가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고, 남자친구는 웃으며 다음부터는 적당히 마시라는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지만 위 사례와 같은 행동까지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당신의 남자친구도 이런 행동을 한다면 죽을 때까지 함께 해야 할 운명의 상대니 예쁜 만남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