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공원 벤치에서 잠자는 아저씨 깨워드렸는데 알고 보니 시신이었습니다"

인사이트STOMP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안 돼요. 일어나보세요."


벤치 위에서 곤히 잠든 남성을 흔들어 깨운 이는 깜짝 놀랐다. 싸늘하게 죽은 시신이었다.


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STOMP'는 싱가포르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이 공원 벤치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모두가 이용하는 공원에서 58살의 익명의 한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모두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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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10시 56분께 한동안 움직임이 없는 남성을 목격한 한 시민으로부터 노숙자가 공원 벤치에 계속 누워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벤치 위에서 곤히 잠든 남성을 향해 다가갔다. 깊이 잠이 든 모습의 남성을 흔들어 깨우던 구급대원은 그가 잠을 자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구조대원에 의하면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하기엔 남성을 감싼 기운이 싸늘했으며 그는 이미 숨이 끊긴 지 꽤 지난된 것으로 보였다고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이 남성 변사체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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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의 의문사 문제는 비단 싱가포르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노숙자 문제가 주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돼 왔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지난 2011년 발표한 '우리나라 노숙인 사망실태'에 따르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5명이던 노숙인 사망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매년 300명이 넘는 노숙자가 사망하며 무연고 사망의 30%가 노숙자이다.


충격적인 공원 벤치 노숙자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지적하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더불어 이들의 사회 복귀와 경제적 자립을 도울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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