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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주문해놓고 자리 비운 사이 '마요네즈 빌런' 친구가 음식에 저지른 끔찍한(?) 만행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가 모든 음식에 마요네즈를 뿌려먹어 같이 식사를 할 수 없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고소한 맛이 일품인 마요네즈. 튀김이나 덮밥 같은 무거운 음식에 마요네즈를 조금 곁들이면 금방 품격 있는 음식처럼 느껴진다.


물론 마요네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아무 데나 뿌려먹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맛일 수 있다.


'먹을만하지만 느끼하다'파와 '너무 맛있다'파는 오늘도 마요네즈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든 음식에 마요네즈를 뿌려먹는 '마요네즈 빌런' 친구 때문에 미치겠다"는 글이 올라와 이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올린 A씨는 오랜만에 자신의 자취방에 친구들을 불러 '야식파티'를 개최했다. A씨와 친구들은 피자와 치킨 등 맛있는 음식을 한가득 시켰다.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A씨는 마지막으로 주문한 족발을 받으러 현관으로 향했다.


기쁜 마음으로 족발을 받아 식탁으로 돌아온 A씨 앞에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친구 한 명이 피자와 스파게티에 마요네즈를 뿌리고 있었던 것이다.


A씨와 다른 친구들이 한 눈을 판 사이, 일을 저지른 마요네즈 빌런 친구는 당당하게 "뭐 왜, 이렇게 먹는 게 훨씬 맛있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혈관에 기름이 낄 것만 같다", "보기만 해도 느끼하다", "진짜 일어나서 소리 질렀다"라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맛있어 보인다", "맛잘알이네", "진짜 맛있을 것 같은데?", "양은 좀 과해 보이는데 개념 있는 조합이다"라는 입장도 많았다.


"모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생각난다", "그거랑 별개로 다 같이 먹는 음식에 저렇게 마요네즈를 뿌리면 안 되는 것 아니냐"와 같은 의견도 있었다.


물론 식성에 정답은 없다. '마요네즈 빌런'의 행동은 과연 개념 찬 행동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