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아내를 집단 성폭행한 범인들을 '절도죄'로 신고한 남편의 진짜 계획

인사이트NDTV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내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고도 단순 절도로만 경찰에 신고한 남편.


그의 이상한 선택에 주변에서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 생각했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었다.


사건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1년 1월 12일 비노드 라즈풋이라는 남성의 부인은 집에서 여러 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사실을 안 남편 라즈풋은 경찰에 집단 성폭행이 아닌 절도를 당했다고 신고했고, 5개월 뒤 범인들은 경찰에 붙잡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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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6월 23일. 라즈풋은 총 한 자루를 구해 법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공판을 마친 절도 용의자들이 유치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을 때 라즈풋은 이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


'탕-'. 한 번의 총성이 울린 뒤 라즈풋은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놀랍게도 총에 맞은 사람은 두 명이었다. 한 발의 총탄이 앞에 있던 용의자의 심장을 관통해 뒤에 있던 공범의 가슴에 박혔기 때문.


이에 먼저 총을 맞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 다른 용의자 역시 중태로 병원에 실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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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잡힌 라즈풋은 어떠한 반항도 하지 않고 순순히 끌려갔다. 그리고 자신이 총을 쏜 이유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경찰에 절도죄로 신고할 당시 이미 그들을 죽여버릴 생각이었다. 내 아내를 범한 이들을 타인의 손에 처리되도록 하는 게 싫었다"


아내를 성폭행한 이들은 법원에서 즉결처분한 남편의 이야기는 당시 현지 언론 NDTV,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의 보도로 알려졌다.


어쩌면 비뚤어진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경찰에 잡힐 각오까지 하며 사랑하는 아내의 명예를 회복해주기 위한 남편의 마음. 


이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