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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데 가서 밥먹자"는 아버지 모시고 찾아간 '38만원'짜리 초밥집 스시 비주얼

존경하는 아버지를 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초밥집을 데려간 아들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황금빛 내 인생’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들아…여기 너무 비싸다. 다른 저렴한 곳으로 가자꾸나" 


아들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를 위해 꼭 모시고 가고 싶은 초밥집이 있었다. 


너무 비싸다는 아버지의 만류에도 가장 좋은 걸 챙겨주고 싶었던 아들은 국내 최고가(最高價) 초밥집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한국에서 제일 비싼 초밥집'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클리앙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아버지를 모시고 한국에서 가장 비싼 초밥집에 다녀왔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너무 비싸다고 다른 곳에 가자고 하셨지만, 효도는 역시 제일 좋은 것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과 달리 아버지가 너무 맛있게 잘 드셨다며 2시간 동안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쉐프가 한점씩 쥐어서 준 초밥의 모습이 담겨있다. 각종 생선부터 참치, 그리고 성게알까지 값비싼 식자재가 먹음직스럽게 놓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클리앙


인사이트네이버


언뜻 보기에도 높은 품질의 식자재로 만들어진 듯한 초밥이었다. A씨는 "재료의 힘으로 밀어붙이는데 어마어마하다. 원물의 퀄리티가 정말 훌륭하다"라며 극찬했다. 


해당 식당은 미쉐린 가이드 2020에서 2스타를 받은 유명 식당으로 1인 저녁 식사 비용만 38만원에 달한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효도는 언제나 옳다", "글을 읽고 부모님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초밥 빛깔이 장난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