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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생리 시작해 하얀 바지에 피 묻은 줄 모르는 12살 소녀를 본 아주머니의 반응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어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소녀를 본 시민들은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됐다.

인사이트YouTube 'TreeMa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빠르면 10살, 보통은 12~16살 사이에 대부분의 여학생이 초경을 하게 된다.


처음 생리를 하게 됐을 때를 떠올려보자. 성교육을 받아 초경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내가 생리를 한다는 생각에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을 것이다.


혹은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내 몸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무섭기도 하고, 생리대를 사용하는 방법조차 몰라 옷에 실수하기도 했을 터.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reeMan'


이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길거리에서 초경을 시작한 12살 소녀가 있다. 


게다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어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이 소녀.


그녀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실험 카메라 유튜브 채널 'TreeMan'에는 첫 생리를 시작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소녀를 발견한 시민들의 반응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reeMan'


흰 바지를 입은 소녀는 생리혈이 묻어 엉덩이 부분이 붉게 변한지도 모르고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이 소녀를 발견한 시민들은 마치 자신의 첫 생리를 떠올리듯 다가와 도와주기 시작했다. 생리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소녀를 위해 20대 여성부터 아주머니까지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됐다.


특히 한 아주머니의 반응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소녀의 부모님이 외지에 있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은 아주머니는 곧바로 자신의 겉옷을 벗어 소녀의 허리에 묶어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reeMan'


그리고는 가족에게 듣지 못한 따뜻한 말로 초경을 축하해줬다.


"우리 꼬마도 이제 다 컸네"


놀랐을 꼬마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진정한 여성이 됐다는 몸의 신호라는 것을 알려준 아주머니.


비록 실험 카메라이지만 최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따뜻함이 감동을 안긴다.


YouTube 'Tre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