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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틈새에 숨은 '몰카'까지 잡아내는 앱 나왔다

별도의 장치 없이 휴대폰 카메라만으로도 몰카를 탐지할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뭇 여성들을 불안감과 두려움에 떨게 만든 '몰래카메라'(몰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찾아낼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별도의 장치 없이도 스마트폰에 달린 소형 카메라로 틈새에 숨은 몰카를 잡아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IT 스타트업 에스프레스토(주)(sPresto)는 불법 몰래카메라 탐지 앱 '릴리의 지도'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이전에도 스마트폰 앱 기반의 몰카탐지기는 개발됐으나, 휴대폰 내부 자기장 탐지 기능을 기반으로 해 실질적 탐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인사이트에스프레스토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에스프레스토는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몰카 탐지 앱을 개발했다.


앱 릴리의지도는 딥러닝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전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이 결합돼 만들어졌다.


휴대폰 카메라로 해당 공간을 스캔해 카메라로 의심되는 이미지를 식별하고 40cm 거리 내에서 각도 30도 안으로 피사체가 들어오면 몰카를 찾아낼 수 있다.


아울러 몰래카메라 탐지 결과를 지도에 표시해 공유할 수 있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인사이트에스프레스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또 이 앱은 딥러닝 기술로 많은 초소형 카메라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하기에, 탐지 결과가 많을수록 탐지 정확도가 높아진다.


해당 어플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 스토에어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다.


손동현 에스프레스토 대표는 "릴리의 지도는 개인이 사용하기 편하고 정보 공유가 가능한 만큼, 이 상품으로 디지털 성범죄 사전 예방이 가능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