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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오리가족을 잔디깎기 기계로 무참히 살해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잔디깎기 기계로 오리 9마리를 죽인 제이슨 스캇(Jason Scott Falbo, 24)에게 플라리다 주(州) 팜 비치 법원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州)에 거주하는 제이슨은 지난 5월 2일 자신의 집 앞 정원을 지나가던 총 11마리의 오리 가족을 잔디깎기 기계를 이용해 밀어버렸다.
제이슨의 엽기적인 행동에 엄마 오리와 1마리의 아기 오리를 제외하고 9마리의 아기 오리들이 무참히 살해됐다.
또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제이슨은 당시 끔찍한 상황을 목격한 가족을 비롯 이웃들에게 미소를 보이며 "별 일 아니야"라고 말하며, 오리들의 시체를 발로 차는 등 충격적인 짓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동물학대죄'로 긴급 체포된 제이슨은 조사 과정에서 "여자친구와 싸운 후 매우 화가난 상태에서 집 앞 정원의 잔디를 깎던 중 지나가는 오리들을 봤다"며 "그냥 우발적인 행동이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팜 비치 법원은 "어떤 이유로도 제이슨의 잔인한 범죄를 용서할 수 없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앞으로 제이슨은 어떤 동물도 키울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