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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인 여친과 결혼 약속해놓고 여사친까지 '임신'시킨 남성

임신을 앞둔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 남성이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여사친을 임신시켰다고 고백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친은 임신한 상태고, 10월에 결혼 잡아 놨어"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모 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익명 남성 A씨의 고민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진 그의 말은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근데 여사친 한 명을 임신시켰어. 어떡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해당 글에서 술에 취해 글을 쓴다는 A씨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에 따르면 여사친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하던 친구다. A씨는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여사친과의 성적인 관계를 위해서였다. 


이후 A씨는 여사친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성관계를 맺으면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면서도 A씨는 여자친구와 정말 진지한 관계라고 밝혔다. 여자친구의 임신은 예정한 게 아니었지만 10월에 결혼을 약속할 만큼 중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정작 문제를 만든 건 자신일 텐데 누리꾼들이 비판이 심해지자 A씨는 자신의 잘못 일부를 자신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여사친에게 돌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걔한테 결혼 예정 소식을 말한 후부터 걔가 내 자취방에 출근하다시피 했어. 걔가 적극적으로 들이대면 진짜 답이 안 나와. 걔 잘못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이 모든 상황을 알리고 죗값을 치르라고 말하자 A씨는 "경제적 능력은 충분히 있어. 예체능 쪽으로 나름 성공해서"라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를 향한 비판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이들은 "제발 인간이 아니길",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여자친구가 너무 불쌍하다", "내가 지금 뭘 읽은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