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내가 다혈질이라 가르치려 들면 그땐 죽어"···과거 김수현이 밝힌 '여친의 조건'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엘르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수현.


만인의 이상형으로 통하는 김수현이 고백했던 '여자친구 조건'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중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상에서는 김수현이 신인시절 남겼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는 김수현이 지난 2008년 8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게시한 글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김수현 싸이월드 미니홈피


김수현이 적은 글에는 특유의 싸이월드 감성과 허세가 가득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나 때문에 슬퍼하고 죽고 싶어 해야 돼. 후회도 해야 돼"라며 "누굴 봐도 나만 생각해야 되고 무엇보다 날 절대 의심해서는 안 돼"라고 적었다.


이어 "나한테 참견해서도 안돼, 귀찮으니까. 욕도 잘한다고"라면서 "하지만 내가 필요로 할 땐 항상 있어야 돼. 애정결핍이니까. 눈치가 빨라야 돼. 난 다혈질이니까. 가르치려 들면 그땐 죽어"라며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하나은행'


끝으로 그는 "자, 이제 날 사랑해봐. 못할 거면 매정하게 버려, 서럽게 울어라도 보게"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수현의 최고 '흑역사'로 남아있는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허세인데 중독성 넘쳐", "지금 보면 이불킥", "무슨 생각이었을지 궁금하다", "뭔가 귀여워"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김수현은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남자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여자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힐링 로맨스다.


인사이트tvN '호텔 델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