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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물빠짐은 제2롯데월드·9호선 공사 때문”

석촌 호수의 수위가 낮아진 현상에 대한 ‘롯데’와 ‘서울시’의 책임 공방이 뜨겁다.


 

석촌 호수의 수위가 낮아진 현상에 대한 '롯데'와 '서울시'의 책임 공방이 뜨겁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이 인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지하철 9호선 공사 모두의 영향을 받았다는 용역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월 롯데 측이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이 제2롯데월드 공사와는 관계 없다”고 주장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러한 롯데 측의 주장에 서울시는 위원회를 구성해 용역 결과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서울시가 용역을 맡긴 한국농어촌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진 원인으로 초반에는 제2롯데월드 공사의 영향을 받다가 최근 들어 지하철 9호선 공사의 영향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호수인 석촌호수의 수위가 지난해 기존 대비 0.5m 가량 낮아졌다는 알려지면서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당시 제2롯데월드 공사를 맡은 롯데 측과 지하철 9호선 공사를 책임진 서울시 사이에 책임 공방이 벌어진 바 있다.

 

롯데건설은 별도로 대한하천학회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의뢰했고 이에 대한 결과를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다. 

 

서울시는 "현재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위원회를 꾸려 대한하천학회와 농어촌공사의 조사 결과를 비교 검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