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DailyMail
미국에서 한 여성이 자신과 내연 관계에 있는 남성의 아내를 살해한 후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프로풋볼(NFL)의 스타였던 버스터 바넷(Buster Barnett, 56)의 내연녀 리사 브라운(Lisa Brown, 49)이 그의 본처 산드라 바넷(Sandra Barnett, 58)을 납치 살해 후 본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사는 15일 오후 조지아 주(州) 엘렌우드(Ellenwood)에 있는 버스터의 집을 찾아가 그의 부인 산드라를 납치했다.
산드라의 차량을 이용해 이틀간 납치극을 펼쳤던 리사는 결국 앨라배마 주(州)로 향하던 한 고속도로에서 추적 중이던 경찰에게 포위됐다.
경찰은 차 안에서 극도의 흥분 상태를 보이던 리사를 진정시키고 투항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가지고 있던 총을 이용해 산드라를 쏜 후 본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극을 벌였다.
리사의 질투심이 빚어낸 끔찍한 사건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조사 결과 버스터는 리사와 수년간 내연 관계를 맺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리사는 과거 양육권을 상실한 자신의 아이를 납치했다가 경찰에 체포돼 보호관찰 대상자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엘렌우드 주민들은 20년 동안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정을 베풀었던 산드라의 비극적인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