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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대외환경 악재에도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1분기 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1분기 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대외환경 악재 속에서도 사업 구조 다변화와 브랜드 입지 강화를 통해 실적 증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생수에 집중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난 2017년부터 음료(비생수)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제품 개발과 생산설비 증설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결과 연 매출 150억원 규모의 히트상품을 발굴하고 생수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수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맛있는 물, 건강한 물' 콘셉트로, 블랙보리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회사 주력 제품인 '석수'는 온라인 채널 공급을 강화해 올 1~3월 페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언택트 소비 선호로 온라인을 통해 생수와 같은 반복 구매형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최근 누적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지난해 6월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한 이후 비수기인 지난해 4분기에도 오히려 매출이 늘고 금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


올해 전략 제품인 '진로 토닉워터'도 최근 '집콕', '홈술' 문화 확산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국내 최초 칵테일 믹서 브랜드인 '진로 토닉워터'는 1976년 출시 이후 40여 년간 진, 보드카 등의 믹서 제품으로 소비돼 왔으며 저도주, 믹싱주 열풍에 따라 소주와 섞어 마시는 일명 '쏘토닉(소주+토닉워터)'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실제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이마트에서 소주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토닉워터의 매출은 행사 전 2주 기간(2월 27일부터 3월 11일) 대비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