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영상 피해자 중에는 9살짜리 어린 아이도 포함돼 있었다

인사이트조주빈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피해자 중 9살짜리 아이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시사저널은 지난 24일 와치맨 전모씨가 운영한 '고담방' 대화 기록을 입수해 이런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담방은 n번방을 포함해 각종 음란물 공유방으로 가는 역할이다.


'와치맨'은 n번방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고담방을 운영해 텔레그램을 불법 음란물 영상의 장으로 만든 인물이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약 2천 명에 달하는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음단패설을 쏟아냈다. 여기엔 n번방에서 공유된 영상물로 성 착취를 당한 여성들의 정보도 포함됐다.


지난해 7월 9일에 가입한 한 이용자 A씨는 "1번 방 7명, 2번 방 5명, 3번 방 3명, 4번 방 3명, 5번 방 11명으로 총 29명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각 n번방에서 피해를 본 여성들의 수로 보인다. 더 충격인 것은 나이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나이는 9살부터 24살까지 있다"면서 여성들의 이름까지 거론한 글을 올렸다. A씨는 현재 계정을 삭제한 상태라고 한다.


고작 9살의 어린 아이가 피해 여성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 매우 충격으로 다가온다.


한편 전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같은 유형의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판이 커지자 검찰은 다시 변론 재개를 신청하고 보강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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