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사람을 만든다"...리그 오브 레전드(lol) 라인별 유저들의 독특한 성격 유형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앰비션 유튜브 [AMTUBE]'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블루 안 줌? 안 함", "우리 정글 뭐 함? 정글 차이 지리네", "CS 건들지 좀 마세요"

한판 한판에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다 보면 세상 모든 인간 종류를 다 만나는 것 같다.

게임 전에는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던 사람이 누구보다 열심히 욕을 하고 있으며, 우리 팀에게는 젠틀한데 상대에게는 끊임없이 도발을 시전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묘하게도 라인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라인이 사람을 만드는지, 그런 사람이 라인을 가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신기하게도 각 라인에 서는 사람들은 각 라인마다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인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라인별 성격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글을 읽고 미리 조심한다면 게임판이 정치판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1. 탑

리그 오브 레전드

'탑신병자'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넥서스보다 탑의 타워가 중요한 이들은 게임의 승리 여부와 상관없이 라인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인전에서 혹여 패배하면 쿨하게 '정글 차이'를 외치고 자신의 패배를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극한의 남 탓과 정신승리를 보여준다.

2.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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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나의 체스판으로 생각하며 머리싸움을 즐기는 지략가 스타일. 하지만 자신이 퀸이고 동료들을 졸개로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주위에서 아무리 '정글 차이'라고 욕을 해도 블루를 챙겨주거나 갱을 가주는 츤데레형 타입으로 그나마 정상적인 범주에 속한다.

3.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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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돋보이길 원하며 자신을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들이 많다.

게임을 캐리 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누구보다 게임을 열정적으로 하지만 블루를 먹지 못하는 순간 게임을 던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쉽다.

4. 원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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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또 하나의 자아도취형 스타일이다.

극한의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CS나 레드를 뺏길 경우 무수한 물음표 핑과 함께 쉽게 게임을 던지는 삐돌이적 성격을 보여준다.

5. 서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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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하나, 킬 하나라도 실수로 먹을까 예민한 원딜 옆에서 눈칫밥을 먹고 있는 불쌍한 포지션이다.

아군을 구해주는 데에 쾌감을 느끼며 엄마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서포터 때문에 잘 컸다"라는 말을 듣는 재미로 게임을 플레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