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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도 포기 선언 10.4 패치로 인한 너프때문에 승률과 픽률 '떡락한' 소라카

라이엇게임즈의 10.4 패치로 큰 너프를 당한 소라카가 픽률과 승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인사이트리그오브레전드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소라카가 주 챔피언이었다면 당분간은 다른 챔피언을 해야 할 것 같다.


지난 20일 리그오브레전드를 운영하는 라이엇게임즈는 라이브 서버의 10.4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의 핵심 목적은 소라카와 소나의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공식 페이지에서 디렉터가 직접 언급했을 정도로 해당 챔피언의 성능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10.4 패치노트 / 리그오브레전드


가장 큰 너프를 당한 것은 소라카다.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Q 스킬 '별부름'의 회복량과 별의 가호 회복 시간의 지속시간이 감소 당했다. 지속시간은 5초에서 2.5초로 반 토막이 났다.


추가 이동 속도도 감소했으며 마나 소모량은 증가했다.


유저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별부름의 미니언 대상 피해 40% 감소 등을 롤백시키는 조치를 했지만, 스킬 자체 성능을 크게 감소시켜 라인전 능력을 대폭 칼질했다.


해당 패치로 인해 소라카는 게임 초반부터 고통을 받기 시작했다. 라인을 유지하는 게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결국 소라카의 픽률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인사이트뚝 떨어진 탑 소라카의 픽률과 승률 / lolalytics


심각성을 느낀 라이엇은 핫 픽스에 들어갔다. W 스킬 '은하의 마력'의 1레벨 쿨타임을 2초로 낮추고 마나 소모량을 줄였으며 높은 스킬 레벨에서의 회복량을 상향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소라카의 픽률은 저조하다. 탑 소라카를 너프하기 위한 조치는 서폿 소라카까지 피해를 줬다.


그렇다 보니 이제는 그냥 소라카 유저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다.


롤의 챔피언 통계를 정리하는 해외 사이트 'lolalytics'에 의하면 소라카는 57%를 넘나들던 높은 승률에서 약 8.6%의 하락을 겪어 40%대까지 추락했다.


픽률은 무려 0.9%로 떨어졌다. 6%대의 픽률을 기록하며 탑 라인을 씹어먹던 예전에 비한다면 이제 아무도 소라카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한 상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