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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키워낸 前 SKT T1 김정균 감독, 중국 '최하위 팀' 지휘봉 잡는다

김정균 감독이 결국 SKT T1을 떠나 중국 최하위에 속해있는 Vici Gaming의 지휘봉을 잡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페이커' 이상혁을 프로 무대에 데뷔시키고 SKT T1에 LCK 8회 우승, 롤드컵 3회 우승 등을 안겨준 '꼬마' 김정균 감독이 중국팀 지휘봉을 잡는다.


김 감독이 SKT T1의 10억 원대의 연봉과 다년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팀의 계약 조건이 어느 정도 규모였는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의 'Vici Gaming'(VG)은 공식 SNS를 통해 전 SKT T1 김정균 감독이 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VG 건물에 도착한 김정균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Weibo 'vglol'


그는 "우리의 생활은 끊임없이 경쟁하는 세계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과거의 영광은 나를 멈추게 하지 않는다. 지금 나는 다시 시작할 것이다"


SKT T1 코치 및 감독으로 총 13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의 당찬 포부는 또 한 번의 성공을 예고하는 듯 보였다.


VG의 경우 이번 시즌 16개 팀 가운데 15위를 기록할 정도로 약체로 꼽힌다. 하지만 올 시즌 '치프트레인' 이재엽을 비롯해 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김 감독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VG를 성장시켜 '건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확실한 플랜을 가지고 있는 상황.


과연 LCK를 정복한 김정균 감독이 중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한편 김정균 감독 발표에 하루 앞선 지난 16일 중국의 'RNG'(Royal Never Give Up)는 공식 SNS를 통해 '마타' 조세형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7년간의 선수 생활을 종료하자마자 중국팀 감독으로 임명된 마타. 마타와 김정균 감독이 리그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다음 시즌 주목해야 할 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YouTube '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