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04년에 태어나 현재 중학교 3학년인 학생이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수험생 전문 커뮤니티 '오르비'에는 "이 점수로 메이저 의대 되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가체점한 2020학년도 수능 점수를 공개한 한 수험생의 글이 올라왔다.
이 수험생의 원점수는 한국사 43점, 국어 96점, 수학 가 100점, 영어 88점, 화학2 50점, 물리2 50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 한 과목만 2등급. 나머지 과목은 모두 1등급일 뿐만 아니라 상대평가가 적용된 국어, 수학, 화학2, 물리2 각각 백분율 99%, 100%, 99%, 100%였다.
오르비
이 수험생의 나이는 현재 중학교 3학년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셧다운제 적용에 안타까워하는 글을 올린 것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현재 셧다운제는 2003년생인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이 풀리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보면 해당 수험생은 2003년 12월생이 아닌 이상 현재 16세 중학교 3학년일 가능성이 크다.
해당 학생은 아마도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0학년도 수능을 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수능은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이면 나이와 상관없이 지원 가능할 수 있어서 중학교 3학년 학생도 자격만 된다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메이저 의대 되나요?"라는 이 수험생의 질문에 다른 커뮤니티 회원들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도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는 종종 서울대 의대보다도 입시 컷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현재 이글은 다른 커뮤니티에도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의 수능 점수를 본 누리꾼들은 "어휴, 미리 빠져줘서 감사합니다", "어나더 레벨이네", "아, 현타온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