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대한민국에 사는 '조선족+중국인' 부천시 인구보다 많다"

국적 취득 없이 한국에 거주하는 장기 체류 조선족 및 중국인은 74만 6,630명, 조선족 및 중국인 출신 귀화 인구는 11만 9,441명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해 한국에 사는 중국 출신 인구가 86만 명을 뛰어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2018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대한민국에 사는 외국인 주민은 205만 4,621명이었고, 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은 165만 1,561명이었다.


국적 없이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 중 조선족은 53만 1,263명(32.2%)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인이 21만 5,367명(13.0%)으로 나타났다.


조선족과 중국인을 합하면 장기 체류 외국인 전체의 45.2%(74만 6,630명)를 차지한다.


인사이트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사는 조선족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조선족은 22만 9,502명으로 국적 없이 대한민국에 장기 체류 중인 조선족의 43%가 경기도에 거주 중이었다.


중국인이 많이 사는 곳은 서울로 6만 8,386명(31.7%)이 서울에서 장기 체류 중이었다.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 중에서도 조선족과 중국인은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했다.


귀화자 17만 6,915명 중 조선족 출신은 8만 3,347명(47.1%)이었고, 중국인 출신은 3만 6,094명(20%)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국적 취득 여부에 상관없이 국적만을 보았을 때 한국에 사는 조선족 및 중국인 출신 인구는 86만 6,071명에 달했다.


이는 경기도 부천시 인구 83만 1,701명(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보다 많은 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귀화한 외국인 또는 한국인과 혼인한 외국인으로 이뤄진 다문화가구의 가구원은 100만 8,52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국인 주민이 출생한 자녀는 22만 6,145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