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아들바보' 짱구 엄마·아빠의 휴대전화 배경화면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이사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하루가 멀다하고 말썽을 부리는 아들 짱구에 늘 마음고생(?)을 하는 짱구 엄마 봉미선과 아빠 신영식.


하지만 그들도 영락없는 '아들바보'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속 짱구 엄마, 아빠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이 화제다.


짱구 엄마와 짱구 아빠의 휴대전화에는 다름 아닌 아들 짱구의 입학식 사진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짱구 엄마 휴대전화 배경화면 /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난생처음으로 맞은 아들의 입학식, 마냥 아기 같던 아들이 쑥쑥 자라 어느새 유치원에 들어가는 대견한 그 순간을 엄마, 아빠는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으리라.


엄마 아빠는 아들 짱구를 유치원에 보내놓고 일을 하면서도 휴대전화를 열어 아들의 모습을 보고 또 봤을 것이다.


해당 장면은 사랑하는 자식들의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저장해놓은 우리 부모님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장면에는 한 가지 포인트가 더 있다.


인사이트짱구 아빠 휴대전화 배경화면 /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바로 엄마의 배경화면에는 아빠와 짱구의 모습이, 아빠의 배경화면에는 엄마와 짱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아들의 입학식에서 서로를 찍어주고 배경화면으로 저장한 사이 좋은 부부의 귀여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서로 찍어준 사진이라니 너무 스윗하다", "갑자기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 "사랑스럽다", "짱구는 볼 때마다 이렇게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재밌다", "가족애가 느껴져서 뭉클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해서 남편이랑 꼭 저렇게 배경화면 해봐야지"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