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카카오의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해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재웅 전 대표의 발언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6일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당연히 조사받고 세금을 내야겠지만 왜 다음·다음카카오 세무조사는 광우병 첫 보도 25일 후, 세월호 사건 10일 후, 그리고 그게 마무리 된 지 1년도 안돼서 메르스 발병 26일 후에 실시할까"라며 세무조사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씨는 "저는 우연을 믿습니다만, 세 번 연속 우연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속이 많이 상하겠지요. 하여간 세무조사를 해서라도 경제가 살아나고 메르스가 종식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경기 성남시 다음카카오 판교 사무소를 찾아 비정기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이씨는 2007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당연히 조사받고 세금을 내야겠지만.. 왜 다음,다음카카오세무조사는 광우병첫보도 25일후 세월호사건 10일후 그리고 그게 마무리 된 지 1년도 안되어서 메르스발병 26일후에 실시할까.. http://t.co/YH8tqQaVuX …
— 이재웅 (Jaewoong Lee) (@soventure) 2015년 6월 16일
날짜가 잘못되어서 괜한 오해들하실까봐 다시 트윗합니다. ^^ 저는 음모론자가 아니라서 우연을 믿습니다만... 세번 연속 우연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속이 많이 상하겠지요..하여간 세무조사를 해서라도 경제가 살아나고 메르스가 종식되면 좋겠습니다
— 이재웅 (Jaewoong Lee) (@soventure) 2015년 6월 16일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