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Lapeer Country Animal Control /Dailymail
반려견이 주인에게 화살을 맞은 채 버려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간(Michigan) 주에 사는 크리스토퍼 스콧(Christopher Scott, 28)이 자신의 반려견에 화살을 쏜 혐의(동물 학대)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크리스토퍼의 반려견 젬마(Gemma)는 머리에 15인치 길이의 화살이 꽂힌 채 거리를 배회하다 시민에게 발견됐다.
젬마는 즉시 동물병원에서 화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화살은 지난 3월 크리스토퍼가 젬마에게 쏜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토퍼는 경찰에 "젬마가 다른 반려견의 목을 물어뜯었다"면서 "5살 아이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화살을 쏠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현재 젬마를 돌봐주고 있는 동물보호단체는 젬마가 전혀 공격성을 띠지 않는 순한 녀석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토퍼의 변호사는 "미시간 주의 법은 정당한 사유만 있다면 시민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죽여도 된다고 허락하고 있다"면서 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