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TODD MAISEL/NEW YORK DAILY NEWS, (우) VICTORKINGNYC/INSTAGRAM
여자친구에게 개목줄을 채우고 쇼핑몰 등 도심을 활보하던 남성이 끝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스태튼섬(Staten Island)에 사는 나단 리엘리(Nathan Riely, 31)는 지난달 말경 자신의 여자친구 제나(Xena, 21)의 목에 목줄을 채워 거리를 활보해 논란을 일으켰다.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우리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당당해했다.
당시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으나 이들은 "서로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고 주장해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밤, 나단의 체포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그가 불법으로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나는 "리엘리가 풀려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오는 2016년 할로윈데이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