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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을 짓 해서 때렸다"···'베트남 아내·2살 아들' 폭행한 남편이 경찰 조사에서 한 말

베트남 아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30대 한국인 남성이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내가 맞을 짓을 하니 때린 것뿐"


베트남 아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30대 한국인 남성이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광주 CBS 박요진 기자가 출연해 경찰의 입장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여러 차례 아내를 때려온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죄책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박 기자는 "긴급 체포된 후 아내가 맞은 이유가 아내에게 있다는 식의 태도를 유지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남편은 평소에 아내가 말대꾸를 하거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살림을 제대로 하지 않아 맞을만했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해당 사건은 최근 아내가 몰래 촬영한 남편의 폭행 영상이 SNS에 퍼지며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에서 남성은 2살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아내의 가슴과 머리, 복부 등을 수차례 가격하며 폭언을 이어갔다.


엄마가 맞는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본 아이는 큰 소리로 울며 엄마 앞을 가로막고 서 슬픔을 자아냈다.


아내를 폭행하며 남성은 "내가 하지 말고 치킨 먹으라고 했지"라는 이야기를 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경찰은 남성을 긴급 체포했고, 여성과 아이는 격리돼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