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성준 전 앵커, 지하철역에서 '몰카'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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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SBS 전 앵커 김성준(55)이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평소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던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 앵커가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는 소식에 대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전 앵커의 범행은 이를 목격한 시민에 의해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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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민은 사진이 찍힌 여성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 전 앵커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발견됐다.

평일 오후 2시 20분 방송되는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진행을 맡고 있는 김 전 앵커는 사건 이후 4, 5일 방송에 '개인 사정'이라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1년 SBS에 입사한 김 전 앵커는 보도국 기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 등을 맡았다.

오랫동안 SBS 간판 뉴스인 8시 뉴스 진행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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