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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보는 EBS 사탐 ‘6.10민주항쟁’ (영상)

10일 ‘6.10 민주 항쟁’ 기념일을 맞아 이와 관련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via EBSLearning (EBS 초중고 교육) /Youtube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학생에 대해 경찰이 발표한 말이었다. 

 

10일 '6.10 민주 항쟁' 기념일을 맞아 이와 관련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은 지난 1987년 치안본부의 대공분실에 불려가 이미 죽어있는 박종철 학생을 본 오연상 의사의 증언으로 시작한다.

 

오연상 의사는 경찰의 감시를 따돌리고 기자를 만나 "조사실은 온통 물바다였으며 박종철 군 배에는 물이 가득 차 꼬르륵 소리가 들렸고 폐에서도 수포 소리가 났다"고 폭로했다.

 

via EBSLearning (EBS 초중고 교육) /Youtube

당시 1980년대 중반에는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학생과 시민들의 반독재 투쟁이 치열해져갔고 전두환 정권은 간첩 사건과 용공 사건을 조작해 이를 탄압했다.

 

그 과정에서 서울대학교 학생인 박종철 청년이 숨지며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자 시위는 범국민적으로 확산됐다.

 

이에 시위 도중 최루탄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이한열 학생의 소식은 시위를 더욱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치열한 항쟁 결과 6월 29일 마침내 군사독재 정권은 굴복했고, 거리는 감격과 기쁨의 눈물로 가득 찼다. 

 

한편, 이 영상은 EBS '한국 근현대사 사회탐구' 강의 영상으로 오늘(10일) '6.10민주항쟁'을 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