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서 함께 수영하다가 사라진 고등학교 친구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경남 사천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사라진 고등학생이 실종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남 사천시 해상에서 수영하다가 사라진 고등학생이 실종된 지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일 통영 해양경찰에 따르면 오후 2시 18분경 경남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머구섬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고등학생 A(19)군이 친구 2명과 함께 수영하던 중 실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수색에 돌입해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인근 해상에 떠 있는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통영해경은 A군이 수영 중 체력이 고갈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함께 수영하던 친구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민물과 달리 바닷물에서는 수영 실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위험이 많다.
갑작스러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거나 짠물을 먹으면서 기도가 놀라 막힐 수도 있다.
매년 바다 수영 사고 사망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 물놀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