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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한 남성이 배관 타고 2층까지 올라와 여성 혼자 사는 원룸 침입하려 했다

대구에서 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거나 집에 침입하려 하는 등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 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2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한 남성이 상인동 한 필로티 원룸 건물 배관을 타고 2층까지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2층에 혼자 거주하고 있는 여성의 집 창문을 열려 시도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 과정에서 원룸 안에 있던 여성 A(26) 씨가 남성과 눈을 마주치고 놀라 소리를 질렀고, 남성은 즉시 바닥으로 뛰어내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에도 모르는 사람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려 한 적이 있다"며 불안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주변 폐쇄 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남성을 쫓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지난달 27일 광주 서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한 남성이 2층에 사는 20대 여성의 집 창문을 열고 침입을 시도한 것.


경찰 조사 결과 같은 원룸 건물에 사는 남성이 술에 취해 건물 외벽 구조물을 이용해 2층 창문에 접근, 여성에게 대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남성은 경찰에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괴로웠다. 대화를 나누려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