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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게 '중요 부위' 물어뜯기고 발버둥 치다 여친 숨지게 한 30대 남성

여자친구에게 중요 부위를 물린 뒤 발버둥 치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여자친구에게 중요 부위를 물린 뒤 발버둥 치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5일 일산동부경찰서는 교제 중인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35)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자택에서 여자친구 B(39) 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의 신체 중요 부위를 물어뜯었고, 이를 뿌리치던 A씨의 발에 맞아 B씨가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병원에서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이혼한 전 부인 C씨를 집으로 부른 뒤 범행 사실을 털어놓으며 "따라 죽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으나 밀었는데 죽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C씨는 "B씨의 공격을 뿌리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들었다"고 증언하며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다툼 중 발생한 사고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