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은 15~17세 남자 청소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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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경기도 오산의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 상태 시신이 남자 청소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오산시 내삼미동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백골의 DNA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시신은 나체 상태로 1년간 묻혀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15~17세 사이의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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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데, 치료를 받은 흔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절도 두 군데 발견됐다. 그러나 시신이 묻히기 전 생긴 것인지 묻힌 이후 생긴 것인지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남자 청소년들의 DNA와 백골 시신의 DNA를 대조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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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일 오전 7시 30분께 야산의 한 묘지 근처에서 백골이 발견됐다.

인근 묘지의 주인이 백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시신은 대체로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에서 범죄 혐의점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없어 일단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사력을 집중해 사건을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