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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게임 'LoL'의 라이엇게임즈 대표가 한국을 진짜 사랑한다는 증거 4가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이승현 전 대표와 박준규 대표가 한국과 한국 유저들을 위해 펼쳤던 사업 4가지를 살펴본다.

인사이트왼쪽부터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갓겜'이라 불리며 수많은 유저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이를 제작한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이승현 전 대표와 박준규 대표의 한국 사랑은 유별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LoL 전용 경기장 LoL PARK를 조성했고, 사이버 걸그룹 K/DA를 만들어 한국어 노래 'TOP/STARS'를 발표하기도 했다. 


문화재 환수와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후 약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만 5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 대표와 박 대표의 남다른 한국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예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1. LoL PARK 조성


인사이트LoL PARK /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지난 2018년 9월 18일 라이엇게임즈가 1천억원을 투자해 만든 'LoL' 전용 경기장 LoL PARK의 모습이 공개됐다. 


다른 게임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기장과 달리 LoL PARK는 오로지 LoL만을 위한 경기장이기 때문에 국민게임 LoL의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당시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는 LoL PARK 오프닝 행사에서 "우리는 한국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을 생각했고 선수와 팬, 그리고 LoL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LoL PARK를 마련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손익계산을 따지는 일이라기보다는 한국 e스포츠 및 게임업계의 일원으로서 팬들과 플레이어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 사이버 걸그룹 K/DA 한국어 노래 'TOP/STARS' 발표


YouTube 'League of Legends'


지난 2018년 11월 라이엇게임즈는 K/DA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 사이버 걸그룹을 만들고 한국어 노래인 'TOP/STARS'를 발표했다.


K/DA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아리, 아칼리, 이블린, 카이사로 구성됐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K/DA의 'TOP/STARS' 뮤직비디오는 2019년 6월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 수 2억 3천만회를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아칼리의 붉은 악마 형광 마스크가 큰 화제를 모았다. 


3. 해외 반출된 문화재 환수


인사이트백자이동궁명사각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중화궁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한국 문화유산 보호에 힘써오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19세기 제작된 도자기 백자이동궁명사각호와 중화궁인을 환수해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신임대표로 내정된 박준규 대표는 "이번에 높은 가치와 희소성을 지닌 조선 왕실 유물을 두 점이나 환수해 매우 뿌듯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척암선생문집 책판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석가삼존도 /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이어 "올해 벌써 세 점의 국외 문화재를 환수하는 데 기여하는 등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환수에 성공한 석가삼존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척암선생문집 책판을 포함해 라이엇게임즈가 되돌려 놓은 문화재는 벌써 5점에 이른다. 


4.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사업 등 '문화재 지킴이' 역할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문화재 환수뿐만 아니라 기존 문화재를 보호하고 지키는데도 라이엇게임즈는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5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사업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공사관은 1889년 2월부터 16년 동안 대한제국 대미 외교의 중심으로 사용된 역사 깊은 공간이다. 


공사관 복원 사업에는 지난 2014년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청에 기부한 5억원의 기부금이 사용됐다.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년간 기부한 금액은 5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