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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8명' 원룸에 가두고 '둔기'로 집단 폭행한 '20대+10대 고교생들'

20대 남성 2명과 10대 고교생 5명이 자신보다 어린 학생들을 집단 폭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폭력의 법칙'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얼마 전 10대 4명이 한 명을 집단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피의자들이 모두 '살인죄'를 적용받아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또 '집단폭행' 사건이 터졌다. 이번에는 20대 남성과 고교생 7명이 중고생들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다.


게다가 해당 사건은 얼굴 일면식도 없던 이들의 '묻지마 폭행'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는 너무 심한 폭행을 당해 다리가 괴사하고 안면이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영화 '괴물들'


지난 19일 경북 칠곡경찰서는 중·고교생 8명을 집단 폭행한 20대 2명과 고등학생 5명을 입건했다. 20대 2명은 구속했고, 10대 5명은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4시쯤 가해자들은 한 원룸에 남자 중·고교생 8명을 감금한 뒤 둔기로 집단 폭행했다.


둔기로 집단 폭행을 당한 이들 중 상당수가 깊은 상해를 입었으며 온 몸에 피멍이 들었다. 한 피해 학생은 다리가 괴사했으며, 안면 골절까지 당했다.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보배드림


폭행은 12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해자 중 한 명은 해당 지역 군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은 경찰 진술에서 "두달 전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는데 내줬던 술 값을 안 갚아 때렸다"고 진술했다.


칠곡경찰서 측은 "현재 가해자 A(20)씨 등 2명은 구속했다"면서 "나머지 10대 고등학생 5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