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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모든 곰신들 꼭 주의해야 할 '페북 메신저' 남친 사칭 사기범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군인 남자친구를 둔 이들에게도 피싱 메시지가 뿌려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군인 남자친구를 둔 곰신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더 늘었다.


남친을 기다리고 있는 곰신 여친에게 페이스북 메신저 등으로 연락하는 사기범이 활개 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나무숲 네이버카페'에는 곰신의 글 한 편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곰신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 사칭 페메가 왔다"며 "다른 곰신들에게도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페이지 '군대나무숲 네이버카페'


실제로 A씨가 함께 공개한 캡쳐에는 페이스북 메신저로 "나 원래 이시간에 싸지방 절대 못 하는데 병장님이 나 불쌍하다고 병장님 아이디로 몰래 시켜주셨다"는 메시지가 와있다.


하지만 남자친구 말투가 아님을 직감한 A씨는 답장을 하지 않았고 이내 메시지를 보냈던 계정은 삭제됐다.


A씨는 "메신저 사기 수법을 모르는 다른 곰신들이 피해를 받을까 봐 걱정돼 글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만의 '비밀암호'를 만들면 이런 사기 수법에 속지 않을 테니 만들어두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를 본 곰신, 군화들은 "나도 겪어본 적 있다", "속지 않게 미리 암호를 만들어두자", "왜 저런 거냐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주소록을 해킹한 뒤 가족, 연인, 친구에게 사칭 메시지를 보내는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가족, 연인, 친구 등을 사칭해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