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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대하는 남자들은 '연말 가요대상' 두 번 봐야 전역할 수 있다"

복무 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든 지금, 군대에 입대하면 2021년 1월 1일에 전역할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국방에 의무를 위해 매주 수백, 수천 명의 청년들이 논산 육군 훈련소 및 각 사단 훈련소로 향한다.


"18개월 얼마나 한다고~ 금방 갔다 올 테니까 걱정 말고 지내고 있어!"


하지만 이들의 '호언장담'과 달리 군 생활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움직이지 않는 '국방부 시계'는 군인들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곤 한다.


더욱 충격적인 건 오늘(7일) 이후에 입대한다면 2020년이 아닌 2021년에 전역하게 된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전역일의 경우 '몇 월'에 전역하느냐에 따라 체감하는 게 달라지곤 하는데 만약 어제(6일) 입대했다면 오는 2020년 12월 31일에 전역하게 된다.


물론 군부대 내에서 사고를 치지 않고 정상적으로 전역하게 됐을 경우에 말이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 즉 2019년 6월 7일에 입대하면 2021년 1월 1일에 전역하게 된다.


하루 차이라고 생각하고 넘길 수 있겠지만 이는 군인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인사이트네이버 전역일 계산기


해가 바뀐다는 것은 전역하는 나이가 달라지는 것이고, 연말 가요대상과 제야의 종을 군대 안에서 봐야 한다는 것.


이 때문에 한 해를 넘기고 전역하는 이들은 "언제 전역하려고 이러냐", "나는 여자친구랑 새해 보러 가야지", "여기서 2021년 첫 새해를 보겠네" 등의 놀림을 당하기 일쑤다.


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지니고 태어난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나라와 가족, 친구, 연인을 지키기 위해 군대에 꼭 가야 한다.


비록 연말 가요대상을 2번이나 봐야 하는 게 슬프고 억울할지 몰라도 당신의 전역일이 언제든지 우리는 나라를 지키는 당신들을 응원할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