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부산 원룸에서 홀로 지내던 여성이 '미라'로 발견됐다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께 부장 기장군의 한 원룸에서 수개월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부산의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께 부산 기장군의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 A씨가 침대에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발견했다. 


A씨가 수개월째 월세를 입금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A씨의 집을 직접 찾은 원룸 주인 A씨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당시 A씨 집 안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고 현관문 주변에서 심한 악취가 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업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검안의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미라화돼 있었다. 이로 미뤄보아 A씨는 최소 2개월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 몸에 구타 등의 외상, 외부 침입 흔적, 약물 등이 보이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과 원룸 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원룸에서 혼자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