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마개 없이 다니던 '말라뮤트'가 8살 아들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물어뜯었습니다"

SBS '8시 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놀이터에서 8살 초등학생이 대형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 아동은 머리와 얼굴 곳곳에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의 큰 상처를 입었다.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해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개 주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35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 놀이터에서 숨바꼭질하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A씨가 키우던 개가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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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은 알래스칸 말라뮤트로 몸무게는 보통 30~50kg에 달한다. 성인도 감당하기 힘든 견종이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 아동의 아빠와 견주가 급히 달려왔지만 아이의 얼굴 곳곳이 이미 물어뜯긴 다음이었다.

이와 관련해 SBS '8시 뉴스'에서 공개한 피해 아동의 상처는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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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의 엄마는 "물려서 얼굴 네 곳이 찢어지고 귀 밑도 찢어지고 머리 2cm 찢어졌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개의 목줄은 풀려 있었는데 A씨는 실수로 목줄이 풀린 거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행법상 말라뮤트는 입마개 의무 착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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