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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 없는 '살인진드기'에 물린 여성 환자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경북에서 백신이 없는 진드기에 물린 뒤 SFTS 증상을 나타내던 여성이 사망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북 구미에서 '살인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사망했다.


지난 28일 경북도는 "구미시에 거주하던 76세 여성 A씨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 오후께 숨졌다"고 밝혔다.


올해 SFTS 확진 이후 사망한 환자는 A씨가 두 번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북도에 따르면 A씨는 텃밭 작업 후 발열을 일으켰다. 이후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을 호소하며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27일 검진 결과 SFTS였다. 병원 측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숨졌다.


한편 SFTS 환자는 주로 4월에서 11월에 발생한다. 예방백신이 없어 걸릴 경우 백혈구·혈소판이 급격히 감소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올해 발생 환자는 9명이고, 첫 사망자는 15일 대구에서 발생했다. 당시 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여성이 SFTS를 이겨내지 못하고 숨졌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38명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6명이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