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 하루 앞둔 '21살' 상병이 외할머니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6시 54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 안방에서 21세 육군 상병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휴가 복귀를 하루 앞둔 군인이 외할머니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4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 안방에서 21세 육군 상병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외할머니가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 대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늘(27일)까지 휴가였다. 그는 외할머니 집에서 지내다 부대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부대로 돌아가기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소속부대인 7사단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생명의 전화 등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