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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배틀그라운드 시작한 배린이 친구와 '스쿼드' 돌리면 무조건 겪는 상황

실수로 총을 쏘고 적과 아군을 구분 못하는 '배린이'들에게 고통받는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생존을 위한 전략 구성이 필수적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혼자보다 둘이, 둘보다는 넷이 할 때 더 재밌다.


하지만 함께 할 팀원이 생긴다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나 팀원 가운데 이제 막 배틀그라운드를 시작한 '배린이'라도 있으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시도 때도 없이 아이템의 용도를 묻거나 적을 보고도 제대로 브리핑을 하지 못해 팀이 몰살 당하는 등의 '대참사'(?)가 일어나기 때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중 단연 최고는 실수로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내에서 마우스 왼쪽 버튼은 '공격'을 의미한다. 총을 들고 있으면 총알이 발사되며, 빠루, 후라이팬 등 근접무기를 들고 있으면 해당 무기를 휘두르게 된다.


적을 만났을 때는 상관없지만 실수로 총을 쏠 경우 주변에 있는 팀원들은 놀랄 수밖에 없다.


특히 주변에 있는 다른 적을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게임 특성상 자신들 주변에서 나는 총 소리는 공포 그 자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럴 때면 꼭 나지막이 한 마디가 헤드셋 너머로 들려온다.


"미안.. 내가 쐈어"


당장이라도 뛰어가 꿀밤이라도 한 대 쥐어박고 싶지만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배린이' 친구를 보고 있으면 또 화가 금세 누그러든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배린이가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친구를 캐리 해 '치킨'이라도 먹는 날엔 성취감이 평소에 10배는 되기 때문.


위의 내용은 배린이와 함께 스쿼드를 돌린 한 유저의 사연을 재구성한 것으로 해당 사연은 배틀그라운드 관련 게시판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내 친구는 상대팀을 우리 팀이라 착각해 졸졸 쫓아다니더라", "갑자기 총 소리 들리면 진짜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저러다 위치 발각돼서 꼭 죽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