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조선족 경찰 폭행사건 '영상 조작' 논란 일어난 KBS

인사이트YouTube '노컷뉴스핫클립'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림동 조선족 경찰 폭행 사건'을 보도한 KBS가 '영상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7일 KBS는 "경찰 뺨 때린 영상 논란일자...'적극 대응' 전체 영상 공개"라는 제목으로 대림동 조선족 경찰 폭행 사건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 속 영상은 기존에 공개된 약 25초 짜리 영상보다 훨씬 길었다. KBS는 이를 '전체 영상'이라고 밝혔다.


영상 속에는 남자 경찰의 목이 잡아 채이는 장면 이후의 모습이 담겼다. 조선족 남성들에 의해 밀려났던 여자 경찰은 누워있는 조선족 남성에게 수갑을 채우려 한다.


KBS는 이 장면을 두고 "여경은 침착하게 미란다 원칙까지 고지합니다"라고 했다. 뉴스 영상 속 여경은 "경찰 방해죄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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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전체 영상' → '영상'으로 변경된 모습 / YouTube 'KBS NEWS'


이 장면만 보면 여경의 대처는 문제될 게 없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여경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잠재우기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노컷뉴스가 공개한 '진짜' 전체 영상을 확인해보면 KBS 보도 속 영상이 '조작'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전체 영상을 보면 KBS가 여경이 침착하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다고 한 장면에서 다른 음성이 나온다.


"남자분 한 분 나와주세요. 빨리빨리, 남자분 나오시라고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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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게 아니라 시민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후 화면이 까맣게 되고, 여경은 "(수갑) 채워요?"라는 누군가의 물음에 "채우세요"라고 말한다. 여경의 미란다 원칙 고지는 모든 위험 상황이 끝난 뒤 나온다.


해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접한 국민들은 KBS에 엄청난 분노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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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국민들에게 매달 수신료를 받고 운영되는 KBS가 '가짜뉴스'를 넘어 '거짓조작뉴스'를 보도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대다수 시민은 "KBS 경영진이 나서서 '거짓조작뉴스'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는 청와대 청원으로 이어졌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림동 경찰 폭행 사건의 논란에 대해 공영방송에서 시행한 언론조작. 진상 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얻어 현재 관리가 검토 중이다. 


경찰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영상은 식당 여주인이 찍었다"면서 "그 옆에 남주인에게 여경이 도움을 요청했지만 쳐다만 봤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교통순찰차가 지나갔고, 교통직원이 '채워요?'라고 물었고 여경이 '채워요'라고 했다"면서 "교통직원도 피의자 손목을 꺾으며 거들었고 최종적으로는 여경이 직접 수갑을 채웠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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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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