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업튜브 UPTUBE'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태어나 한 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 없는 친구를 위해 '모태솔로 축하 파티'를 준비한 귀염둥이 친구들이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업튜브 UPTUBE'에서는 '모태솔로 9000일 대학 친구 몰카'라는 제목의 영상 한편이 올라왔다.
영상의 주인공은 배준한 군. 그는 태어나 한 번도 애인을 사귀어 보지 못한 '대마법사' 모태솔로다.
그의 친구들은 콘텐츠를 제작한다며 준한 군의 눈을 가리고 그를 강의실로 이끌었다.

YouTube '업튜브 UPTUBE'
준한 군은 "설레"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사실 강의실에는 난생처음 보는 사람들이 그의 '모태솔로 9000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안대를 벗은 그가 사실을 알아채고 화를 냈을 때, 이미 몸은 의자에 꽁꽁 묶여있는 상태였다.
옴짝달싹 못하게 된 준한 군은 그곳에서 마법사 전직을 축하하는 '마술 봉'을 수여 받으며, 모르는 이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을 듣는 등 굴욕(?)을 맞봐야 했다.

YouTube '업튜브 UPTUBE'
처음에는 화를 감추지 못하던 준한 군은 이내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하루를 위해서 지금까지 혼자 있었나 싶습니다"라는 소감까지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자리를 빌려 준한 군에게 호감이 생긴 여성분이 있다면 자리에 남아있어 달라는 부탁에 현장에 남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씁쓸하면서도 웃음이 멈추지 않는 준한 군의 모쏠 9000일 기념 파티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 공개된 후 1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