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재미로 ‘친구 어머니 유골’ 코로 흡입한 패륜女

친구 집에 모여 술을 마시던 여성이 재미로 친구 어머니의 유골을 코로 흡입한 엽기적인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좌) 재키 티어니, (우) 돌아가신 어머니 via Alan Richardson

 

친구 집에 모여 술을 마시던 여성이 재미로 친구 어머니의 유골을 코로 흡입한 엽기적인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러 등 외신은 두 달 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Dundee)에 사는 재키 티어니(Jacqui Tierney, 51)의 자택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키의 어머니는 4년 전 돌아가셨다.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일이 너무 힘들었던 재키는 일부 유골을 자신이 아끼는 항아리에 담아 거실에 보관했고, 나머지는 아버지 무덤 옆에 묻었다.
 
항상 소중히 모셔오던 어머니의 유골함이었는데,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 당일 재키는 자신의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 가볍게 술을 마시며 친목을 다졌다.
 
그런데 재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친구가 거실 장식장에 놓여 있던 재키 어머니의 유골함을 꺼내든 것이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항아리에 담긴 유골을 코로 들이키는 엽기적인 패륜 행동을 했다.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재키는 최근에서야 현장을 목격한 다른 한 친구를 통해 얘기를 전해들었다. 충격받을 재키를 위해 숨기려 했지만 아무래도 알아야 할 것 같다며 뒤늦게 사실을 알린 것이다.
 
뒤늦게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의 유골을 확인한 재키는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마치 어머니를 두 번 잃은 기분이었다.
 
재키는 "내게 어머니가 각별했는지 알고 있는 친구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침통해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