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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자 '배그' 세계대회 결승서 등장한 '1폭탄 떼죽음' 역대급 명장면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배틀그라운드 세계대회서 폭탄 하나에 팀원 전원이 사망하는 명장면이 등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제(21일) 치러진 배틀그라운드(배그) 세계대회 결승에서 수류탄 하나로 팀원 전원이 사망하는 '역대급' 진기한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는 배그 세계 대회 '2019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FSG)' 결승이 치러졌다.


이날 파이널 경기에서는 일반 프로 경기서 흔히 볼 수 없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그야말로 그레네이드(수류탄)의 향연이었다.


YouTube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해당 장면은 총 12회 매치로 진행되는 파이널 매치 중 8번째 경기에 등장했다.


경기 후반부, 능선을 사이에 두고 Four Angry Men(4AM), OGN 엔투스 포스, 17 Gaming 선수들이 한 데 뒤엉켜 대치하고 있었다.


자기장이 좁혀진 상황에서 17 Gaming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채 모여 있었다. 


4AM의 '캡틴'은 상대 팀 선수들을 처치하며 낮은 포복 자세로 조금씩 앞으로 전진했다.


인사이트YouTube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캡틴은 17 Gaming 선수들이 모인 고지에 수류탄을 던졌고, 정확히 한가운데 떨어졌다.


갑자기 날아든 수류탄에 17 Gaming 선수 4명은 제대로 대처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처리당했다.


당시 카메라에 잡힌 17 Gaming 선수들은 생각지도 못한 수류탄 몰살(?)에 어안이 벙벙해져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YouTube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캡틴은 이후 남은 플레이어들을 한 명씩 처리해 결국 팀에 해당 세트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를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와 역대급 장면이다", "올라온 방향에 적이 안 보여서 방심한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총상금 40만 달러(한화 약 4억 5,600만원)를 걸고 치러진 해당 대회 우승은 OP 게이밍 레인저스에게 돌아갔다.


OP 게이밍은 2일간 진행된 그랜드 파이널에서 총 12회 매치 중 2회 승리 및 58킬을 달성해 총 101포인트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