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흉기난동' 목격자 "범인이 여자 죽이려고 계단서 기다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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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늘(17일) 새벽 40대 남성 안모 씨가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다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안씨가 2층 계단에서 기다렸다가 대피하려는 주민에게 흉기를 무작위로 휘두른 탓에 18명이라는 무고한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직접 "불이야"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 새벽 발생한 난동으로 여러 사람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흉기 난동범이 주로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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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노컷뉴스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유모(63)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새벽 4시 10분께 위에서 '쿵' 하는 소리에 일어나 밖에 나갔다가 1층과 계단에 쓰러진 주민 2명을 발견했다.


그는 피의자 안모(42) 씨가 오랜 대치 끝에 체포됐지만 떳떳한 모습이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웠다고 밝혔다.


유씨는 피의자가 얼굴을 꼿꼿이 들고 두리번거렸고 정신도 또렷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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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유씨는 "임금 체불 이유는 모르겠고 확실한 건 여성만 범행 대상으로 노렸다"고 주장했다.


사건 현장 5층에 사는 유씨의 지인은 방화와 살인 혐의를 받는 안씨가 흉기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마주치기까지 했지만 아무런 위협도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5층에서 1층까지 아무런 제재가 없어 무사히 대피했고, 목숨을 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찰이 파악한 사망자 5명 중 여성은 4명이다. 숨진 여성은 금모(12) 양, 김모(65) 씨, 최모(18) 양, 이모(56) 씨 등 4명이고 남성은 황모(74) 씨 1명뿐이다.


중상자 5명 중에서도 차모(41) 씨, 강모(53) 씨, 김모(72) 씨, 조모(31) 씨 모두 여성이고 정모(29) 씨만 남성이었다.


한편 경찰은 안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주변인들로부터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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