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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라탕을 먹고 말았탕"···마라탕 중독자 친구 때문에 머리 빠지겠다는 학생 사연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마라탕에 중독된 친구 탓에 스트레스받는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omedy TV '맛있는녀석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오늘도 마라탕을 먹고 말았탕!"


마라탕에 푹 빠져 종일 '마라'만 외치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득 쌓였다는 한 대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동기가 마라탕에 미쳤어요"라는 제목의 한 사연 글이 올라왔다.


마라탕은 중국 사천에서 전래된 요리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역의 전통 향신료 마라가 첨가된 샤브샤브식 요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수요미식회'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특유의 매콤함과 독특한 향미 덕분에 마라탕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라는 찬사를 쏟아지고 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대학 동기이자 친구는 마라탕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그 가격이면 마라탕이 몇 그릇인데", "그 일하면 시급이 1.2마라탕 정도?"


심지어 친구는 마라탕을 돈의 기준으로 삼기까지 한다. 국밥을 돈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처럼 마라탕으로 모든 걸 비교하는 것이다.


평소에도 마라탕을 즐겨 먹는다는 친구는 "오늘도 마라탕을 먹고 말았탕!"이라며 A씨의 심기를 쉴 새 없이 긁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전지적참견시점'


작성자는 마라탕에 빠져버린 동기를 어떻게 해야 하냐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하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나도 마라탕 요새 빠졌는데 너무 맛있다. 어제도 마라탕을 먹고 말았탕(?)"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근 몇 년 새 마라탕의 인기는 급증했다. 신촌, 홍대, 영등포 등 인구 밀집 지역의 마라탕 전문 식당 수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개그맨 이용진 역시 얼마 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마라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이슈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