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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범, 범행 후 '다 죽였다'고 외쳤다"···진주 아파트 주민의 충격적인 증언

진주 아파트 주민의 사건 당시 증언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17일) 새벽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12살 여자아이를 비롯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중상자 2명, 경상자 4명과 연기를 흡입한 주민 7명, 총 13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흉기난동범이 범행 직후 한 행동에 주목된다.


17일 오전 4시 29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안모(42) 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안씨는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안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은 주민들은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도 약 15분가량 대치한 후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이 만난 한 주민에 따르면 안씨는 잡혀가면서도 '다 죽였다', 혹은 '다 죽인다'라며 고함을 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뉴스1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를 불러 달라는 말 외에는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사건 경위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 2명을 포함해 수사 전담 기획단을 꾸려 집중 조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