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탈영했어"···택시서 친구에게 떠들었다가 딱 걸려 '체포된' 육군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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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탈영한 군인이 택시에서 친구에게 전화로 탈영 사실을 고백했다가 경찰에게 체포됐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16분께 군부대에서 탈출한 군인 A씨가 인천 시내를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신고를 한 사람은 A씨를 태웠던 택시 기사였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A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 중 "나 탈영했다"라고 고백했다. 


택시 기사는 의도치 않게 탈영병의 통화 내용을 옆에서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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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태운 군인이 탈영병이라는 걸 파악한 택시 기사는 A씨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조회를 통해 A씨의 신분을 확인한 뒤, 택시 기사의 제보를 토대로 A씨가 내렸다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대를 수색했고 평상복 차림의 그를 체포했다.


친구에게 부탁해 평상복을 얻어 입고 있었던 A씨의 탈영은 그렇게 1시간여 만에 끝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9시쯤 근무지를 이탈해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와서 친구를 만났으며, 체포 후 A씨의 신병은 육군 헌병대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자세한 경위는 헌병대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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