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승리의 클럽 버닝썬 초기 지분이 40%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버닝썬의 홍보만 맡았다고 주장한 승리가 클럽의 설립을 주도하고 운영에도 개입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연합뉴스TV가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승리가 창업한 유리홀딩스의 버닝썬 지분은 무려 40%에 달했다.
버닝썬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버닝썬의 초기 주주명부 서류를 보면 자본금이 5,000만원으로 적혀 있는데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설립한 유리홀딩스의 인수 주식 수는 4,000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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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홀딩스 측 고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이 계약의 서류에는 자세한 지분율이 기재됐고 주주들의 도장도 찍혀있었다.
뿐만 아니라 승리가 버닝썬 직원들에게 명령조의 말투로 업무를 지시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그는 주민등록증 검사부터 직원들의 성교육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내세우며 "4월 초부터 실현시켜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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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클럽 홍보만 했다는 승리의 주장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에 유리홀딩스 측은 "주주 중 하나인 전원산업 측이 린사모가 외국인인 관계로 투자 서류가 제때 준비되지 않아 추후 지분 20%를 넘겨주기로 하고 설립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 접대 및 각종 논란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승리는 지난 2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맡았을 뿐 실질적인 클럽 경영과 운영은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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