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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난 산불 때문에 위험한 지인을 피신시키러 가던 61세 남성이 이동 중 목숨을 잃었다

강원 속초와 고성에 난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강원 속초·고성 지역을 삼켜버린 산불이 인명피해까지 일어나게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로에서 김모(61)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김씨가 고성에 거주하는 지인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러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시신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안치했으며,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인명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고성군 죽왕면 거주자 70대 여성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여성도 대피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사망 사례는 두 명이며, 중경상을 입은 인원은 11명이다. 11명은 모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어제(4일) 오후 7시 17분쯤 시작된 산불로 인해 화재 대응 수준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됐다.


속초시와 고성군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42개 학교에 긴급 휴업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이곳의 산불을 잡기 위해 소방차 872대·헬기 51대를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