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kidcozyboy'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래퍼 키드밀리가 한국 힙합을 조롱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일 키드밀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힙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키드밀리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총격으로 살해된 래퍼 닙시 허슬 기사에 누리꾼이 단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는 입으로만 드르륵 탕탕! 이러는데 쟤네는 리얼 힙합이네..."라고 적었다.

Instagram 'kidcozyboy'
또 다른 누리꾼은 "진짜 갱스터 랩하는 애들은 저러고 총 맞아 죽을 수도 있지. 우리나라 힙찔이들은... 휴"라며 한국 래퍼들을 비난했다.
이에 키드밀리는 "그럼 범죄를 저지르라는 건가"라고 표현하며 누리꾼의 반응에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총 쏘지 않고 마약 안 하면 '한국 힙찔이들은 이래서 안돼. 본토 래퍼들 발끝도 못 따라올 듯' 이러고 총을 구하거나 마약을 하면 '힙합 하는 것들은 왜 저러는지 몰라' 이러는데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냐?"라며 발끈했다.
이어 키드밀리는 힙합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Instagram 'kidcozyboy'
그는 "일부의 사람들은 힙합 아티스트들의 노래는 한 곡도 듣지 않으면서 이해할 생각도 없고 투자도 하지 않는다. 입만 살았다"라고 말했다.
힙합이라는 장르 자체에 프레임을 두고 싸잡아서 판단하는 현상을 보면 힙합 아티스트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게 키드밀리의 생각이었다.
키드밀리는 끝으로 "래퍼들도 하고 싶은 말, 들려주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래퍼 키드밀리는 현재 방영 중인 Mnet '고등래퍼 3'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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